몸짓으로 말하는 최윤영 현대무용가, 관계의세계 공연

입력 2020-10-16 17:11
현대무용가 최윤영씨는 10월 19일(월) 저녁7시30분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을 한다. 관계의세계Ⅱ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안무 의도는 인간이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가까이에 있고 언제나 부딪히면서 대화하고 소통을 하는 ‘인간’ 그 관계에 대해 풀어보고자 한다.

인간의 세계에서 인간과 인간이 관계를 맺고 그들로 인해 상처를 받을 때도 있고 때론 그들에게 위로도 받는다. 인간이 관계를 맺고 살아가면서 그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충돌도 하면서 깊이를 쌓고 더 나아가 관계의 재발견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나 자신을 돌아보며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 관계를 한번 더 발전시키며 나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는 계기를 만드는데 그 의미를 가져보고자 한다. 최윤영씨는 서울에서 줄곧 자라 세종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과정을 마쳤다. 지금은 위드댄스컴퍼니 대표로 활발히 활동중이며 국립공주대학교 무용학과 강사이다. 영남대, 대진대, 경상대에 출강을 했었다.



그는 툇마루무용단 활동중 한국무용협회 신인콩쿠르 수석상, 서울무용콩쿠르 최우수상, 한국공연예술콩쿨 우수상등을 수상하고 2012년에는 댄스비전 최고 안무가상, 대구무용제 우수상 및 연기상을 수상한 재원이다.

현대무용은 틀을 벗어난 자유로움이 있다. 흔히들 하는 얘기지만 자유라는 말은 프리하게 움직이면서 그 안에 일정한 형식과 규칙들, 몸을 컨트롤하는 에너지들로 희열을 느끼게 한다. 작품들을 할 때 마다 때론 창작의 고통이 뒤따르긴 하지만 자신만의 생각을 몸으로 하나의 붓이 되어 그림을 그릴 때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느낌이 정말 황홀하다고 최윤영씨는 표현했다. 그래서 본인이 안무를하고 무대에 설 때 가장 행복함을 느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