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코르크를 활용한 비거니즘 상품'을 출시했다. 제작은 국내 친환경 브랜드 CORCO(코르코)가 맡았다.
CORCO는 스타벅스와 협업해 코르크로 만든 책갈피와 컵 슬리브, 코스터 세트, 파우치 등 4종의 제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자인은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이다.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초록색 재생 가죽과 나무 질감을 살린 코르크 패턴, 금색의 스타벅스 영문 로고가 새겨졌다.
'비거니즘 상품'은 식물성 가죽이나 재생 가죽을 사용한 제품을 뜻한다. 최근 동물 윤리, 환경친화, 도덕성 등 가치소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CORCO는 동물성 가죽을 사용하지 않고 코르크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를 포르투갈에서 직수입해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코르크나무는 재생이 가능하며, 여기서 추출한 소재는 가볍고 가죽보다 내구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균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CORCO를 운영하는 엘엔제이 이성민 대표는 “세계적으로 환경문제 심각성이 커져 필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며 “환경과 동물을 보호하고 실용적인 아이템 개발을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