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16일 건축공사장 주변 보행자의 안전사고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보행자 안전통로’의 설치 방식을 개선한다고 16일 밝혔다.
보행자 안전통로란 공사장 낙하물 등 위험요소로부터 보행자와 근로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치하는 통로다.
기존의 보행자 안전통로는 대부분 공간이 좁고 밀폐된 터널식으로 환기가 잘 되지 않고 보행자 간 접촉 가능성이 높아 코로나19 확산과 범죄 발생 등의 우려가 있었다. 이에 구는 보행자 안전통로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시공사가 안전통로 설치 시 환기 공간을 확보하고 안전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보행통로 측면에는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공사장 주변의 도시미관을 개선하고자 안전 관련 문구와 디자인을 삽입했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번 보행자 안전통로 개선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사고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한다”라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