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럼제약이 1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메디포럼제약에서 '에이치엘비제약 주식회사'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과 남상우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대표, 전복환 에이치엘비 바이오사업 총괄 사장, 장인근 에이치엘비 바이오사업지원 부문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전복환 사장은 기존 박재형 대표와 각자 대표로 선임됐다.
지난 9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40억 원(312만8871주)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메디포럼제약 최대주주(17.19%)에 올랐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도 26억 원(57만9710주)을 들여 지분 3.1%를 확보했다.
메디포럼제약은 에이치엘비 그룹으로 편입되면서 경영권 분쟁이 종료되고, 대규모 투자자금의 유입으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전복환 대표는 “에이치엘비 그룹이 바이오 기반의 제약회사를 인수한 것은 글로벌 파마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신약 개발 역량 및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에이치엘비제약을 그룹내 신약의 제약생산 기지로 빠르게 성장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