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최고의 떡볶이 전문가를 선발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1월 11일 '2020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 온라인'을 열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는 지난해 열린 첫 대회에 58만명이 예선에 참가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맞춰 집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내달 4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받는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2,000명으로 떡볶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1인 1회만 가능하다.
떡볶이 마스터를 가려낼 온라인 시험은 '떡볶이의 날'인 11월 11일 오후 7시부터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테스트로 치러진다. 시험은 떡볶이 재료, 특징, 맛집 등 관련 분야의 지식을 측정하는 문제가 다양하게 출제된다. '오픈북·오픈멤버' 시험으로 인터넷 검색은 물론 친구나 가족 등이 모여 함께 문제를 풀 수 있다. 제한 시간은 40분이며, 만약 동점일 경우 문제를 빨리 푼 사람이 더 높은 순위가 된다.
배민은 응시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온라인 시험 가이드, 본인 실력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셀프 테스트, 떡볶이 유래 등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만든 시험 예습 동영상 등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시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우승자에게는 '배민 떡볶이 마스터'라는 칭호와 함께 1년 내내 배민에서 쓸 수 있는 '배민 떡볶이 쿠폰' 365장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 배민은 시험 문항 중 기부 문제 1문항을 배정해 해당 문제의 정답자 수에 1만원을 곱한 금액만큼의 떡볶이 쿠폰을 사회 취약 계층 아동 청소년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이 정답을 많이 맞출수록 나눔의 크기도 커진다.
장인성 우아한형제들 브랜딩실장은 "배민 신춘문예, 치믈리에 자격시험 등 진지하면서도 위트 있는 배민만의 이벤트는 고객과 소통의 장이면서 동시에 우리나라 음식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고취시키는 공감의 현장이었다"며 "퀴즈를 풀면서 신나게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