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유럽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봉쇄 우려감에 하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7포인트(-0.27%) 내린 2,354.94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가파른 상황이고 미국에선 경기부양책 통과가 지지부진하는 등 코스피가 대외 악재에 시달리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175억원 순매도)은 장 초반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고 있다.
개인(341억원 순매수)과 기관(54억원 순매수)은 동반 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17%)와 SK하이닉스(0.23%), NAVER(0.68%), 셀트리온(0.59%), LG생활건강(0.19%)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는 외국인의 제한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향후 미국과 유럽발 악재가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투자기간을 길게 보는 투자자라면 '조정시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3주 정도는 변동성이 크고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은 점차 해소될 것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투자기간을 석달로 보는 투자자라면 조정 받으면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