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하락…실업지표 부진·부양책 교착
실업보험청구 건수, 5.3만 명 늘어…3주 만에 증가
므누신 “민주당, ‘전부’ 아니면 ‘전무’…합의 어려워”
부동산·에너지·금융업종↑…IT·커뮤니케이션·헬스↓
모건스탠리, 전년比 매출 16%↑·예상치 1조 달러 상회
월그린, 코로나로 3Q 매출↑…2021년까지 성장 기대
번스타인 “줌 비디오, 목표가 611달러”…약 3배 상향
FAANG·친환경 자동차 약세…넷플릭스·니오↑
반도체 업종 부진…AMD·퀄컴·엔비디아↓
美 국채수익률, 실업 우려·리스크 속 상승 전환
국제유가 하락…원유재고 감소 불구 코로나로 수요 우려
금값 상승…트럼프 “추가 부양책 대선 전에 통과시킨다”
[3대 지수]
글로벌 마감 시황입니다. 뉴욕 3대수는 수요일 미국 실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고 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가파르게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3일째 약세를 이었습니다. 다우지수 0.07% 하락 S&P500 0.15%, 나스닥은 0.4%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목요일장은 하락해서 시작했지만, 하락분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먼저 노동부에서 발표한 실업보험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5만 3천 명이 늘어났습니다. 3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건데요. 여기에 추가 부양책까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민주당 측에서 전부가 아니라면 전무 방식을 원하고 있다며 합의 어려움 밝혔습니다.
[섹터]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모건스탠리가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올랐고요. 연말 쇼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소비재도 상승했지만 팡주가 소속된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모건스탠리]
그럼 실적을 발표한 기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모건스탠리는 1년 전보다 25% 주당순이익을 공개했습니다. 매출도 16%가 상승해 시장 예상보다 1조 달러가 많았습니다. 주식과 채권 매매 부문이 큰 상승을 보였습니다. 주가는 1.3% 올랐습니다.
[월그린]
미국의 제약 유통업체 월그린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매출이 많이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동일 매장 매출이 3% 넘게 증가하는 등 2021년 상반기까지 매출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줌 비디오]
줌 비디오도 올랐습니다. 번스타인은 코로나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줌 비디오가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등 활동적인 영업을 이어간다고 평가하며, 1년 뒤 목표가를 세배 가까이 높은 611달러까지 상향 조정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줌 비디오 5% 넘게 상승했습니다.
[FAANG]
팡주와 친환경 자동차, 반도체 업종은 하방압력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확산으로 넷플릭스가 유일하게 상승으로 돌아섰고요.
[친환경 자동차]
친환경 자동차 중에선 니오가드 전일장 급등세 이어 수요일도 6% 가까이 올랐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2%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0.25% 내리며 장을 마쳤습니다. AMD가 1% 넘게 내리며 낙폭을 조금 더 키웠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살펴보겠습니다.
[국채수익률]
국채수익률은 재정부양책과 코로나 19 백신 개발이 지연되고 실업 우려가 커졌지만, 증시가 낙폭을 줄여가자 상승전환했습니다. 2년물 0.14%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전 세계에 다시 가파르게 확산하는 코로나 19 사태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원유재고가 382만 배럴 감소해 낙폭은 제한했습니다. WTI 40달러 96센트에 마감했습니다.
[금값]
금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이전까지 추가부양책을 통과시키겠다는 발언을 주시하며 상승했습니다. 다만 달러 강세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0.1% 올라 1,908달러에 장을 마쳤고요.
[달러인덱스]
달러인덱스, 목요일도 강세를 이어 0.45% 올라 93포인트 후반 선에 움직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