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아이언맨…LA 상공 목격담 이어져

입력 2020-10-15 14:44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상공에서 제트팩을 메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남성이 다시 목격됐다.

제트팩은 가스 또는 물을 뿜어내는 방식으로 추진력을 얻어 이동하는 개인용 운송 수단이다. 우주비행사가 무중력 상태에서 이동할 때 쓰는 장치이기도 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LA 국제공항 인근에서 대만 중화항공의 항공기 조종사가 14일 오후 1시 45분께 제트팩을 메고 날아다니는 신원미상의 남성을 목격했다고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신고했다.

FAA는 "중화항공의 한 조종사가 LA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7마일(11km) 떨어진 지점의 6천피트(1.8km) 상공에서 제트팩을 맨 사람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FAA는 지역 수사당국에 알리고, 해당 보고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LA국제공항 상공에서 제트팩을 맨 남성이 목격된 바 있다.

지난달 1일에는 아메리칸항공이 가장 먼저 3천피트(0.9km) 상공에서 항공기로부터 30야드(27m) 떨어진 지점에서 제트팩을 맨 사람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10분 후 또 다른 조종사들의 보고가 이어졌다.

로라 에이밀러 미국 연방수사국(FBI) LA사무소 대변인은 "FAA와 긴밀한 협조하에 LA국제공항 인근 제트팩을 맨 사람을 목격했다는 중국항공을 포함한 보고들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CNN이 입수한 항공교통관제소와 제트블루항공 항공기 조종사 간의 지난 9월 1일 교신 내용에 따르면 항공교통관제소는 해당 조종사에게 "300야드 남쪽에 제트팩을 맨 사람을 목격했다고 보고됐다.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해당 조종사는 "LA에만 있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 남성이 제트팩을 메고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