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 스가 총리 '베트남에 日무기 수출 허용' 협정 체결한다

입력 2020-10-15 09:12


일본 닛케이신문이 "스가 일본 총리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할 때 '일본 무기를 베트남에 수출을 허용하는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닛케이신문은 18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해외 첫 순방국으로 선택한 스가 총리가 베트남을 방문할 때 일본의 입장인 '중국의 해상 진격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국가들의 방위력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베트남과 방위 장비 및 기술 수출을 허용하는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닛케이신문의 보도를 전하며 '일본은 지난 2014년 이후 공격적으로 자위대의 화력을 강화시키고, 자국산 무기를 개발하며 해외에 무기 판매를 시도했지만 지금까지 완제품 무기에 대한 수출계약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어 "일본은 동남아시아 방위 장비 이전 및 무기 수요시장 진출을 위한 다방면의 로비를 벌이고 있다"며 이번에 베트남과 더불어 함께 방문할 인도네시아 그리고 태국과도 이미 협상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