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화상 연설에서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경제가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즈 가든에서 화상으로 뉴욕, 플로리다, 워싱턴, 시카고, 피츠버그,셰보이건 경제클럽을 대상으로 연설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유행 전 미국의 경제 상태에 대해 강조하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좌파가 파워를 얻게 되면 회복은 끝날 것이고 경제는 파괴될 것"이라면서 "좌파들의 정책은 장기적인 상상할 수 없는 비율의 대재앙을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후보의 대변인인 앤드류 베이츠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례없는 부주의는 오바마-바이든 행정부가 물려준 강한 경제를 파괴했다"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1929년 이후 최악의 대통령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이 제안한 경제 부활을 위한 7천억달러 계획은 몇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고 경제가 도널드 트럼프 하에서보다 더 빨리 상승하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국 경제는 일자리와 관련해 역사적 수준에 도달했지만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실업률은 다시 고공행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V자 회복을 계속해서 강조해왔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고 저소득층은 더 어려워지는 K자 회복을 예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