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달러 약세…위안화·미대선 변수" -현대차증권

입력 2020-10-14 08:58


현대차증권이 내년까지 완만한 달러화 약세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현재 2021년 원·달러 환율 컨센서스는 1,150원 수준을 전망하고 있다"며 "향후 컨센서스 조정 가능성을 감안해도 내년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 폭이 크지 않다는 인식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위안화 가치와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달러화 향방을 결정할 중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 최근 위안화는 중국경제 경기회복 등을 반영해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 가파른 위안화 강세로 인해 다시 인민은행이 안정화 조치에 나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공화당은 경기부양 정책을 선호해 달러화 약세 정책을 선호하고 미국 민주당의 경우 자유무역과 함께 상대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용인하는 경향이 있다"며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중장기 달러화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