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윤석헌 "삼성증권 신용공여 위반 조사…금융위와 협의"

입력 2020-10-14 07:22
수정 2020-10-14 08:51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삼성증권이 계열사 임원에게 수억 원의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증권이 계열사 임원들에게 법령에서 정한 한도 이상인 수억 원을 빌려줬다는 제보가 있다고 지적하자 윤 원장이 "금융위원회 측과 협의해서 검사하도록 하겠다"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제보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면 과징금 부과, 금융투자업 등록 취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KB증권이 대주주에게 신용공여를 한 것에 대해 기관경고, 과징금 57억원, 과태료 9,750만원이 부과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