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배우자 명의의 서울 종로구 오피스텔을 최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지난 7월 해당 오피스텔 보유에 대해 "91세이신 시어머니가 거주 중"이라면서도 "죄송스럽지만 그래도 팔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13일 중기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배우자 명의로 갖고 있던 종로구 교북동 경희궁자이 오피스텔(전용면적 45.87㎡)을 10억 3,500만원에 처분했다.
박 장관 배우자는 지난 2014년 해당 오피스텔을 4억 3,900여만원에 분양받았다.
앞서 박 장관은 현재 실거주 중인 서대문구 주택과 배우자 명의의 종로구 오피스텔, 일본 도쿄의 아파트를 갖고 있었다.
종로구 오피스텔에는 시어머니가, 일본 도쿄의 아파트에는 배우자가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이번 종로구 오피스텔을 매각을 통해 '다주택자'라는 꼬리표를 떼게 됐다.
지난 7월 박 장관은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보유와 관련해 "해당 오피스텔을 팔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박 장관은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는 시어머니가 '이사를 가야 하냐'고 물어봐 죄송스러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