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윤석헌 "라임·옵티머스 불법행위 엄정 조치"

입력 2020-10-13 11:18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오늘(13일)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라임, 옵티머스 등에 대한 관련 검사가 마무리단계에 있고, 확인된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부터 사모전담검사단을 구성해 전체 사모펀드와 사모운용사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펀드 피해보상 부분에 대해 "다른 환매중단 펀드에 대해서도 자율적인 선보상을 유도하고 손실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보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모펀드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며 "업계와 공동으로 은행 비예금상품 모범규준과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영업행위 준칙 등을 제정하고 정착시켜 나가면서 금융투자상품의 제조·판매·사후관리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단기실적 위주의 금융회사 영업관행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윤 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초저금리로 인한 신용대출 증가와 시장 변동성 확대, 금융과 실물 괴리 등 코로나 이후 대두되는 금융시장 위험요인에 대응해 시중 자금흐름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부문으로 과도한 자금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금융회사의 충당금과 내부유보 등을 확충해 금융시스템이 건전성과 복원력을 갖추고 자금중개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