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사전 분양이 진행되는 3기 신도시는 아파트 청약 전 건물 구조나 단지 환경, 조망 등을 가상현실로 체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바이브컴퍼니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3기 신도시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3차원 가상 체험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대상을 가상현실 속에 그대로 재현하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아파트 단지 조망 등을 확인하는 것 외에도 교통·환경·안전 등을 미리 예측해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회사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3기 신도시 조성이 예정된 과천지구와 안산 장상지구 등에 적용해 실제 준공된 아파트 단지나 건물 완공 이후 도시의 변화를 예측할 계획이다.
청약 희망자는 신도시 아파트의 특정 동이나 층을 선택해 내부와 주변 조망 등을 실제 아파트에 들어가 구경하는 것 처럼 확인해 볼 수 있게 된다.
이재용 바이브 디앤에스 부문 부사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시킬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발전시켜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