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성적소수자 연예인으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홍석천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커밍아웃한지 20주년이 됐고, 제게 성소수자 이미지가 있다. 그런 상징성이 있으니까 성소수자 관련 사건이 터지면 다 저한테 (화살이) 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사건 때도 사람들이 저한테 '왜 입장 이야기를 안하냐'고 하더라. '내가 왜 입장을 밝혀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고민이 되기도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또 "20년 동안 커밍아웃한 유명인은 저 혼자니까 무슨 문제가 되면 제가 공격 대상이 된다. 그런 것들이 저를 힘들게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