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은성수 "뉴딜펀드 원금보장 오해…손실 보전에 세금 안쓸 것"

입력 2020-10-12 15:09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뉴딜펀드 손실을 보전하는데 국민의 세금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오늘(1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뉴딜펀드의 원금 보장 문제에 대한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원금이 보장되는 것처럼 인식되게 말한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었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투자 실패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에게 있다는 내용도 명확하게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은성수 위원장은 뉴딜펀드 손실 보전에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국민 세금이 쓰이지 않도록 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펀드를 출시할 때 정부의 지원 범위와 투자자의 책임 범위를 명확하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투자) 책임의 잘못이 국민 세금으로 가지 않도록 명시하겠다"고도 전했다.

은 위원장은 "뉴딜펀드 투자가이드라인을 지난달 발표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다"며, "정부 부처와 협의해서 10월이나 11월 중에는 시장과 소통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려고 한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