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연말에도 크리스마스마켓 행사를 통해 '내수 활성화 이어달리기'를 지속 추진해 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이후 내수활성화 이어달리기로 진행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새로운 방식의 소비촉진 모델, K-세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집행과 관련해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9일까지 184만명에게 1조9천746억원을 신속 지급해 연휴 기간 다소나마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서 최초로 현금지원을 비대면 방식으로 지급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박 장관은 "폐업 재도전 장려금을 통해 폐업한 소상공인도 재기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및 재창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20만명을 목표로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착한 임대인 운동 등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부담 경감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경제로의 재편이 빨라지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스마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보급해 제조혁신 생태계를 확산시키고 5G+AI(인공지능) 기반의 최첨단 스마트공장 1천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은 'K-비대면 혁신 벤처기업'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3세대 혁신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K-유니콘 육성전략'을 통해 내년까지 유니콘 기업 20개 달성을 목표로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소상공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소상공인 성장혁신 방안 2.0'을 디지털 뉴딜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장관은 "전통시장 현대화 등 소상공인 성장·혁신 1.0 정책을 통해 하드웨어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디지털 전통시장 프로젝트, 스마트상점 10만개 보급 등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한층 더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