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명이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이주명은 지난 4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 10회에서 자신의 소멸이 머지않았음을 직감, 두온마을 사람들에게 미리 작별 인사를 건넨 뒤 떠나는 장미의 모습을 안정적인 연기로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주명은 소멸하기 직전, 장미가 느꼈을 아쉬움과 애틋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캐릭터의 감정선에 온전히 몰입한 이주명의 연기는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주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 장미와 높은 싱크로율을 뽐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에 이주명의 작품 활동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이주명와의 일문일답>
Q. '미씽: 그들이 있었다'와 함께한 순간들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한 작품을 함께 하게 돼 정말 기뻤다.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 장면을 꼽는다면.
모든 순간이 생생하게 다 기억에 남지만 아무래도 첫 등장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장미가 아픔이 많은 친구라서 그의 디테일한 감정들을 다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준비를 굉장히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Q. 장미가 소멸한 뒤, 어떻게 살았으면 하는지.
장미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소멸 뒤에 장미가 어떤 곳에 다다랐다면 지금보다는 마음 편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것도 하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Q. 장미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지금까지 장미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 또한 슬픔과 아픔이 많았던 장미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뵐 예정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편 이주명은 MBC 새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에서 한결같은 우정으로 한애리(이세영 분)를 지키는 박수정 역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