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1,194억원으로 컨센서스인 1,165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증시 상승 둔화와 시장금리 반등으로 2분기의 이익을 뛰어 넘기는 어렵지만 거래대금 추가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성장할 것"이라며 "위탁매매 수수료는 거래대금이 전 분기보다도 더욱 증가한 만큼 전년 동기 대비 207%의 고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장기적으로 유동성 랠리가 종료된다고 할 때 타사보다 유동성의 수혜를 적게 받았기 때문에 타격도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2분기 중 PF 익스포져를 크게 줄이며 성장보다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한동안 이익 체력이 증가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부동산PF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