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도 '공유경제' 바람부나..호찌민시 도심 '공유 자전거' 제안

입력 2020-10-05 10:58


[사진 : vnexplorer]

호찌민시 교통부는 도심의 교통체증 현상을 분산시킬 목적으로 '공유 자전거'사업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시 교통부는 교통 인프라 개선 공사 등에 공공자금 지출을 늘리고 있으나, 연일 심해지는 교통체증을 분산시키고자 지난 2017년 제안된 '공유 자전거'사업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시 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정리한 보고서를 최근 시 인민위원회(the city People's Committee)에 제출했다.

해당 내용을 정리한 보고서에는 '공유 자전거'를 모아두는 집합장소인 '역(The stations)'을 호찌민시 제1구역과 제3구역의 버스정류장 인근으로 지정했다.

또한 각 역에는 20-30 평방미터의 면적에 약 10-20대 가량의 자전거를 수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해당 모바일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하여 공유 자전거 역을 찾을 수 있는 기능과 자전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시 교통부는 공유 자전거 제도가 '시내 통근자들이 버스와 같은 다른 형태의 대중 교통과 연결되어 자가를 이용한 시내 이동을 줄이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시내로 들어오게 해서 도심의 교통 정체를 분산 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 교통부는 지난 2017년에도 '공유 자전거'와 관련한 비슷한 제안을 했지만 여러 이유로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