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가 박은빈의 손을 꼭 잡아준다.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꿈과 현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방황하고 흔들리는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2020년표 클래식 로맨스를 탄생시켰다. 그 가운데서 채송아(박은빈 분)와 박준영(김민재 분)의 성장형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설레게 물들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극중 채송아는 오케스트라 맨 끝 자리의 꼴찌 음대생으로, 열정만큼 따라주지 않는 재능에 상처받으면서도 꿈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 10회 엔딩에서 채송아는 현실에 또 한번 부딪혔다. 자신은 따라잡을 수 없는 박준영과 이정경(박지현 분)의 완벽한 합주 장면을 직접 보고 듣게 된 것이다. 앞서 채송아는 “자기는 자기 음악에 자신이 없어?”라는 소리를 들으며 연습을 망쳤던 바. 두 사람의 연주를 본 채송아는 ‘넘사벽’ 재능과 끼어들 수 없는 시간의 힘을 느끼고 초라해졌다.
이런 가운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1회에서는 채송아가 알고 있지만 피하고 싶었던 냉혹한 현실을 상기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채송아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박준영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포근하게 만들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박준영은 채송아의 손에 자신의 손을 포갠 채 감싸고 있다. 이어 조심스럽게 손깍지를 끼며 마음을 전하고 있다. 서로를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과 마주 잡은 두 손이 보는 이들까지 몽글몽글 위로를 받는 것처럼 설레게 만든다.
앞서 박준영은 채송아에게 위로를 담은 피아노 연주를, ‘바이올리니스트 채송아님’이 적힌 사인CD를, 눈물을 닦을 손수건을 건넸다. 이번엔 직접 손을 잡아주는 행동으로 채송아에게 더욱 다가가는 박준영의 마음을 담아낼 예정.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 가만히 건넨 손으로 또 한번 깊은 울림을 안길 이들의 모습에 벌써부터 본 장면이 더욱 기다려진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은 “송아에게 불현듯 현실을 깨닫게 한 준영과 정경의 연주를 비롯해, 바이올린을 향한 열정으로 외면하려 했던 현실들을 마주하는 송아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차갑고 상처 가득한 현실과, 손을 잡아주는 준영의 따뜻한 위로 사이 송아는 어떤 감정을 느낄지, 송아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킬 11회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두 손을 꼭 잡은 박은빈과 김민재의 모습은 10월 5일 밤 10시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