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75명·사망 4명…지역발생 52명

입력 2020-10-03 09:33
수정 2020-10-03 10:22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2만4천27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7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9월 들어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 유지하다가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113명으로 증가했으나 이후 77명→63명→75명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귀향 대신 여행을 선택한 이른바 '추캉스'(추석과 바캉스를 합친 말) 인파도 상당한 데다, 주말까지 이어진 연휴에 가을철 나들이에 나선 사람도 많을 것으로 보여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7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5명, 경기 8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에서 40명이 나왔고, 그 외 부산 8명, 경북 2명, 대전·충남 각 1명씩 추가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코로나19에 취약한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부천시 차오름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총 4명이 확진됐고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 사례에서 총 12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경기 용인시 대지고-죽전고와 관련해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부산 북구 그린코아목욕탕과 관련해 모두 11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이중 14명이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전남(3명), 경기(2명), 서울·대전·충북·전북(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6명, 경기 10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4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420명(치명률 1.75%)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10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4명 늘어 누적 2만1천787명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 1천820명이 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33만9천859건이다. 이 가운데 229만4천54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1천28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