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성경모임 등 집단감염 속출…추석 전 방역 비상

입력 2020-09-25 14:46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9.30∼10.4)를 앞두고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도봉구의 노인보호시설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1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강서구 어린이집 감염 사례는 역학조사 결과 지표환자(첫 확진자)가 지난 13일과 18일에 있었던 동대문구 성경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된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다.

서울 관악구의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명이 됐다.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과 관련해서는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기존 집단감염 시설인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6명이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4.9%로, 전날(24.7%)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천536명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8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검사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