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달 내놓을 차세대 아이폰 시리즈에 미니 모델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에 '미니'라는 모델명이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현지시각) 정보기술 매체 맥루머스는 익명의 팁스터(신제품 정보 유출가) 러브투드림(@L0vetodream) 트윗을 인용해 '아이폰 12' 시리즈가 ▲아이폰 12 미니 ▲아이폰 12 ▲아이폰 12 프로 ▲아이폰 12 프로 맥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망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에서 '미니'라는 이름이 새롭게 추가된다. 가장 저렴한 5.4인치 제품은 '아이폰 12 미니'로 출시되는 것이다. 당초 6.1치 제품 가운데'아이폰 12 맥스'가 될 것으로 알려졌던 모델은 '아이폰 12'로 기본형 모델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라면 애플은 아이폰 상위 모델이 '프로'를 도입한데 이어 이번에는 '미니'를 적용함으로써 제품군 체계를 비슷하게 맞춰가고 있다. 애플은 아이패드와 맥, 아이팟 라인업에서 '미니'를 채택한 바 있다. 이번 '미니' 제품을 통해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그간 '아이폰 12' 시리즈는 ▲아이폰12(5.4인치) ▲아이폰12 맥스(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 12 프로 맥스(6.7인치) 등 4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맥루머스는 "'아이폰 12'는 '미니'라는 이름이 붙은 최초의 아이폰이 될 것"이라며 "5.4인치의 '아이폰 12 미니'는 5.8인치 크기의 '아이폰 11 프로'보다 더 작은 이름을 얻게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폰 12' 시리즈 발표 이벤트는 다음달 13일께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제품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 TF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10월 상순 아이폰 12 공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