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이 자산관리의 시작인 금융 목표 설정을 돕고, 재미있고 편리하게 금융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버킷리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페이는 오늘(22일) 개최된 미디어세미나 '페이톡(Paytalk)'을 통해 마이데이터 시대에 맞춰 '자산관리' 서비스의 방향성과 새롭게 선보이는 '버킷리스트'에 대해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단계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효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페이 '자산관리'는 조회 중심 서비스에서 자산·지출 분석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거듭나며 지난 1월 대비 서비스 사용자 수 20배 성장을 기록했다"며, "마이데이터 시대에는 사용자의 금융 현황을 통합적으로 조회하고(Combine), 사용자 분석을 통해 상황에 맞게 개인화하여(Customize), 사용자가 필요한 순간에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해주는(Connect) 3C를 중심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훈 자산관리 사업 담당 실장은 "사용자 동의 하의 다양한 금융정보 뿐만아니라 카카오페이 자체 데이터와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다양한 비금융 정보의 결합,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통해 더욱 정교한 맞춤형 재무 컨설팅이 가능한 것이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사업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 공동체의 데이터 활용은 아직 협의 중에 있긴 하지만 3,4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카카오페이의 데이터와 카카오 공동체의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금융자산의 흐름과 성향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고, 이에 맞는 개별 금융상품 추천과 정교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으로 초개인화 된 금융솔루션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개인과 기업, 금융과 비금융권간의 활발한 데이터 교류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누구나 고도화된 금융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의 시작으로 카카오페이증권과 협력해 '버킷리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버킷리스트'를 통해 재미있고 편리한 방법으로 사용자의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 방법은 카카오페이앱에서 평소 이루고 싶은 목표인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원하는 금액과 주기만 설정하면 된다.
이후 목표 금액이 달성될 때까지 카카오페이가 자동으로 자산을 관리해준다.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목표금액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진행 상태를 체크해 매주 모인 금액, 목표달성 현황 등은 알림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성훈 실장은 "타 서비스들은 금융통합 조회라든가 상품추천이 중심"이라며, "카카오페이는 이번 '버킷리스트' 서비스를 통해 금융조회 뿐만아니라 실제 사용자들이 건강한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한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버킷리스트'가 사용자 조사 등을 통해 꾸준히 돈 모으기를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해주기 위한 서비스로 탄생한 것처럼, 사용자들의 금융생활에 존재하는 여러 불편함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다"며, "사용자들이 재미있고 편리하게 금융습관을 만들어 더 큰 금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해 데이터 분석 기반 자산관리 가이드도 제공된다.
'잘 모으기 부스터'는 사용자의 주 사용 소비 카테고리를 안내하고, 해당 소비가 발생할 때마다 원하는 금액을 적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원하는 규칙에 맞게 소비 카테고리와 모으는 금액 단위를 설정할 수 있으며, 해당 지출이 발생할 때마다 자동으로 '버킷리스트'에 설정 금액이 모아진다.
사용자가 '버킷리스트' 달성 과정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죠르디를 활용하는 등 목표가 이뤄지는 과정을 시각화하여 재미를 더했다.
달성한 목표는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다.
'버킷리스트'는 카카오페이앱 최신버전(1.10.5) 이상에서 순차 적용된다.
1인당 5개까지 목표를 만들 수 있고 목표당 개별로 카카오페이증권의 계좌가 각각 개설되어 더욱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개설된 '버킷리스트' 계좌는 전월 실적·한도 없이 매주 연0.6%(세전)가 지급되며, 필요 시 언제든지 출금 또는 해지 가능하다.
이승효 부사장은 "'버킷리스트'는 자산관리의 시작은 종잣돈(Seed Money)모으기지만, 꾸준히 돈 모으기를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며, "작은 목표가 달성되는 과정 속에서 성취감을 얻은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카카오페이 안에서 자산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