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디지털 댐' 6개 분야 사업 수행기업 선정…341억 규모

입력 2020-09-22 10:20


솔트룩스가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수행기업에 연이어 선정됐다.

사업의 규모는 총 341억 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솔트룩스가 지출하는 사업비는 83억 원이다.

솔트룩스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AI 바우처' 사업협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가운데 하나로 14만여개 공공데이터를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디지털 댐 사업을 발표했다.

솔트룩스는 데이터 댐 사업 가운데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과 관련된 6개 분야에 선정됐다.

솔트룩스가 수행하는 주제지정 과제는 '자연어 분야 한국어 방언 AI 데이터'(주관, 사업규모 118억원), '자연어 분야 한국어-영어 번역 말뭉치 AI 데이터’(참여, 사업규모 25억원), '자연어 분야 한국어-중국어/일본어 번역 말뭉치 AI 데이터’(참여, 사업규모 71억원), '미디어 분야 영상 콘텐츠 이해 AI 데이터’(참여, 사업규모 69억원) 등이다.

'지역 분야 폐암 예후 예측을 위한 AI 데이터’(참여, 사업규모 22억원)는 자유과제로 참여한다.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자연어 분야 한국어 방언 AI 데이터'는 솔트룩스가 15년 이상 초대규모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해 온 사업이다.

솔트룩스가 주관사를 맡아 지역언어, 데이터 구축, 품질 검수 등 부문별 전문성을 보유한 16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 바우처 지원사업의 경우 VR·AR 전문기업 '프론티스'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솔트룩스는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자연어 처리를 위한 다국어 데이터, 전문분야 데이터 등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고품질의 데이터셋을 확보하고, 향후 대국민 AI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솔트룩스는 엑소브레인 등 200억 원 규모 이상의 대형 AI 사업에 대한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솔트룩스가 보유한 역량을 총동원하여 99.9% 고품질 AI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