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랩지노믹스, 진단키트 불량 의혹에 14% 급락

입력 2020-09-22 09:19
랩지노믹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신뢰도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약세다.

오늘(22일) 오전 9시15분 현재 랩지노믹스는 전일 대비 5,150원(13.77%) 하락한 3만2,250원에 거래 중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일간지 볼티모어 선은 지난 4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한국에서 대량 수입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신뢰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메릴랜드주 일대 요양시설에서 거짓양성판정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지난 4월 랩지노믹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랩건' 50만회를 공수한 바 있다.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메릴랜드대 볼티모어캠퍼스의 연구소에서 랩지노믹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인 랩건에 대한 검사 수천여건을 진행한 결과, 해당 진단키트를 더는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랩지노믹스 측은 "메릴랜드주로부터 정식으로 문제 제기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아직 대응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을뿐더러 미국에서 소명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