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바이든 승리, 단언 어렵다…증시 경계 심리 확대"

입력 2020-09-22 09:13
수정 2020-09-22 09:14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승리를 단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 증시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종합적인 지지율은 바이든이 여전히 우세하고 연초 이후 트럼프에게 역전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면서도 "아직까지 양 측 모두 절대적인 선거 인원 수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중 2016년 트럼프의 승리를 이끌었던 스윙 스테이트의 표심은 더욱 그렇다"며 "위스콘신, 플로리다를 비롯한 7개의 스윙 스테이트 중, 미네소타를 제외 나머지 주는 경합을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증시 조정이 길어지는 요인은 복합적"이라며 "특히 지난주부터는 대선 불확실성이 점차 부각되는 양상"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는 대선 한 달 전 선거일 대비 지수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며 "대선 이후에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이내 낙 폭을 대부분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