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KB증권은 LG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44% 늘어난 1조3천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과거 9년간 하반기 평균 영업이익(5,017억원)을 두 배 이상 상회한 수치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분석보고서에서 "가전, TV의 비대면 구매 증가로 온라인 매출비중 증가에 따른 판촉비 절감이 가능해지고, 코로나19에 따른 바이러스 예방인식 증가로 위생가전 매출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특히 4분기부터 LG전자는 공기청정 기능의 퓨리케어 마스크, 탈모치료기인 프라엘 메디헤어 등의 기능성 신가전도 출시한다"면서 "이익 성장 견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를 고려해 KB증권은 LG전자를 전기전자 업종 '탑픽'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는 거침없는 우상향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2년 3개월만에 9만원 수준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