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찐팬' 文 대통령 "노래와 춤 모두 좋아해"

입력 2020-09-20 16:46
BTS, '청년의 날' 기념식 대표 연설
청와대 "문 대통령 실제 음악팬 확인"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의 실제 팬이라는 점을 청와대가 확인해줬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실제로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실제로 드린 일이 있다"며 "노래와 춤 모두 좋아한다"는 대통령의 답변을 전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을 듣고 보다 보면 경지에 오른 청년들 같다"며 "아이돌 그룹 음악은 종종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방탄소년단은 가사가 들린다. 따라갈 수 있겠더라"라고 말한 내용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바로 그래서 방탄소년단은 노장청 모두에 팬층이 두터운 것 같다"는 평가도 했다.

전날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방탄소년단은 청년 대표로 연설에 나서 또래 청년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자 지난 9월 1일 SNS에 축하메시지를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따뜻한 축하 감사하다"고 직접 댓글을 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