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연우, 거침없는 직진 매력 눈길

입력 2020-09-20 08:40



배우 연우가 밀당 매력으로 ‘앨리스’ 생기를 불어 넣었다.

지난 18일과 19일 방영된 SBS 드라마 '앨리스'에서 연우는 거침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연우는 극중 윤태이(김희선 분)의 여동생 윤태연으로 똑 부러지는 천재 물리학자임인 언니와는 다르게 철부지 막내다.

이날 방송은 시간 여행자로 의심되는 의문의 연쇄살인마 주해민(윤주만 분)이 윤태이의 턱밑까지 추격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경찰은 주해민과 관련된 수사를 위해 윤태이, 윤태연 자매의 부모님의 가게인 수사반점을 찾았고 이 과정에서 윤태연이 은행을 그만뒀다는 것을 밝혔다. 때마침 딸들이 수사반점에 오자 아버지는 “너 사표 냈어?”라고 물었고 당황한 윤태연은 “무슨 소리야 방금 퇴근한 사람한테”라고 거짓말했다. 하지만 매섭게 변해버린 엄마의 표정을 본 윤태연은 뒤돌아 냅다 도망쳤지만 곧 붙잡혀 와 크케 혼이 났다.

하지만 이내 붙잡혀 온 태연은 엄마에게 혼나면서도 “나랑 안 맞아서 그만 뒀다”고 당당하게 그만둔 이유를 말했다. 윤태연의 깜찍함에 반한 홍정욱(송지혁 분)과 하용석(정욱 분)은 서로 "내가 찜했다"며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 윤태연은 수사반점의 아르바이트생이 됐고, 홍보를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경찰들은 윤태연의 등장에 우르르 모여 관심을 보였고 윤태연은 이들의 관심을 무시한 채 “수사반점 오늘부터 배달도 한다. 앞으로 중국요리 시킬 땐 우리 집에서 시켜라“고 홍보에 충실했다. ”매일 시켜 먹겠다. 하루에 세끼 시켜먹겠다“는 경찰들의 말에는 ”내가 아저씨들 때문에 배달까지 하게 생겼다. 일주일에 딱 한 번만 시켜달라“고 엄포를 놓아 폭소를 유발했다.

연우는 '앨리스'에서 행동파 윤태연을 열정적이고 사랑스럽게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잘 다니고 있던 은행에 사표를 내고 가족들에게 통보 윤태연을 열정적이고 과감한 청춘으로 연기해 감탄을 안겼고 앞날을 개척하고자 하는 기특한 모습과 일단 저지르고 보는 '행동파' 매력으로 대리 통쾌함을 줬다.

특히 거침없는 입담은 윤태연 캐릭터의 매력 중 하나. 눈치 보지 않고 할 말은 하면서도 특유의 귀여움으로 마무리하는 화법은 그의 사랑스러움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연우의 귀여운 밀당 매력에 시청자들은 점점 빠져들고 있다.

한편 매회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를 쥐락펴락하는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