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오늘(17일) 오전9시28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2.45) 오른 18만8천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직후 현대차는 18만8,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에 대한 실적 전망이 밝은 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3분기 글로벌 신차 수요 회복과 내수 시장 판매 증가, 판매보증충당금 감소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7.6% 증가한 1조2천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대차의 G80과 GV80의 북미 시장 출시가 임박해 4분기 북미 시장 판매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라며 "실적 개선 흐름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내수시장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공장 가동률 회복이 더해져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경쟁차종들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지만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