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153명·사망 5명…지역 145명 다시 증가

입력 2020-09-17 09:33
수정 2020-09-17 10:01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2만2천657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15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3일부터 2주간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 등의 흐름을 보이다 이날 100명대 중반으로 증가했다.

8월 중순부터 시작된 급격한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최근 들어 지속적인 감소 흐름을 보였으나 다시 증가함에 따라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8명을 제외한 145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5일(99명, 98명, 9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날(105)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선 데 이어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발생 확진자 145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62명, 경기 52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총 12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날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9명, 경북 6명, 경남 3명, 부산·대구 각 2명, 광주·대전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과 관련해 최소 10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또 전북 익산시의 동익산결혼상담소에서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5명이 감염됐고,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도 총 3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누적 20명),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누적 21명),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누적 21명), 수도권 산악모임카페(누적 47명),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누적 11명)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경기(2명), 서울·대전·충남·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3명, 경기 54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124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72명이 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60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33명 늘어 1만9천543명이 됐고,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85명 줄어 현재 2천742명이다.

국내에서 이뤄진 총 검사 건수는 219만1천892건으로, 이 가운데 214만3천72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5천50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