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뉴라클제네틱스, 유전자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

입력 2020-09-16 16:22


이연제약은 지난 2018년 100억원의 지분투자를 진행했던 뉴라클제네틱스와 AAV(Adeno-associated virus) 기반 유전자치료제의 공동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NG101'의 공동 개발을 진행해 2022년 상반기에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획득 및 임상1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연제약은 NG101 제품의 전세계 독점 생산권 및 공급 권리를 부여받게 됨에 따라, 충주공장을 통해 전세계에 상용화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할 전망이다.

뉴라클제네틱스는 2018년 설립된 AAV 벡터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인 NG101은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을 주요 타깃 적응증으로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은 노화에 따라 황반이 퇴화해 시력의 감소 또는 상실을 초래하는 안과 질환으로 55세 이상 인구 시력 손실의 주요 원인이다.

향후 양사는 독성시험 실시와 함께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설비에서 임상시험용 의약품 후보 물질을 생산, 2022년 상반기 임상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뉴라클제네틱스와 공동개발을 통해 글로벌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