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솔루션-한림대, 첨단재생의료 공동연구 나선다

입력 2020-09-16 14:45
<앵커>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오솔루션이 한림대의료융합센터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 이후 바이오 기업과 병원이 공동연구를 하는 첫 번째 사례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바이오솔루션은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피부줄기세포를 분리하고 배양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중증 화상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가 피부세포치료제는 지난 2006년 품목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바이오솔루션은 화상환자 치료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한림대의료융합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사장

"한림대처럼 다양한 병원이 합쳐진 그런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해서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제품의 비임상시험, 임상시험의 전략을 수립하고 개발시기를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오솔루션은 신약 개발을 위한 시간을 단축하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공동연구를 택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8월 첨단재생바이오법의 시행 이후 처음으로 바이오 기업과 병원이 공동연구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전욱 한림대의료융합센터장(한강성심병원장)

"저희 의료원은 첨단바이오법이 시행되면서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서 바이오솔루션의 첨단바이오의약품 임상연구를 같이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림대의료융합센터는 한강성심병원 산하의 신설된 첨단재생의료 연구를 위한 의료연구 클러스터입니다.

앞으로 바이오솔루션과 한림대의료융합센터는 흡입 화상, 건·인대 손상, 파킨슨병, 면역항암제 등의 분야에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연구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한림대의료원은 그동안 축적된 인체유래물은행 등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바이오솔루션은 세포재생치료제 관련 지적재산권과 연구인력 등을 공유합니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사장은 기존 피부세포치료제와 연골세포치료제 뿐 아니라 면역세포치료제 분야로도 연구개발을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