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오는 2022년까지 1,408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1,064개를 창출하는 ‘도봉판 그린뉴딜’을 추진한다.
이는 도봉구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1,342천톤을 감축하겠다는 ‘2050 도봉구 온실가스 감축 전략’에 따른 것이다.
‘2050 도봉구 온실가스 감축 전략’은 ▲녹색건물 ▲녹색수송 ▲녹색에너지 ▲녹색폐기물 ▲녹색숲 ▲녹색생활 ▲녹색교육 등 7대 전략을 집중 추진해 경제위기와 기후위기를 동시에 대응하고,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행복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도봉’을 만드는 것이다.
도봉구 온실가스 배출의 약 99.4%를 차지하는 건물(69.5%), 수송(27.6%), 폐기물(2.3%)로 인한 배출을 선제적으로 줄인다. 또한, 도시숲을 확대해 배출된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주민스스로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한 교육을 지속 실시하는 등 동시 다발적 전략을 병행한다.
도봉구는 구청사부터 전력 자립률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1.3%인 전력 자립률을 재생에너지 1.5MW를 설치하고, 단열 성능 극대화를 위한 리모델링을 추진해 50%까지 늘린다. 또한, 노후 공공건물에 대해서는 국·시비 보조사업과 연계해 에너지 효율을 제로에너지빌딩(ZEB) 수준으로 높이는 ‘그린 리모델링’을 집중 추진한다.
2025년부터 관용차는 전차종을 전기·수소차로 100% 구매하고, 민간은 현재 등록차량 대비 0.3%에 불과한 전기·수소차 보급률을 2050년까지 100% 전환을 추진한다.
관내 태양광을 공공에 50MW, 민간에 200MW를 보급하고, 공공 부지를 활용 연료전지, 지열, 소형풍력 등 재생에너지 50MW 보급 확대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300MW 보급으로 도봉구 전력 자립률 6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1회용품 없는 도봉 만들기 추진 및 서울시와 함께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등을 추진해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2018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며, 바람길숲, 생태숲 등 1,492천㎡(1인당 4.5㎡)의 숲을 조성해 배출된 온실가스를 흡수·상쇄하고 안전한 그린 쉼터로서 공원 역할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도봉구는 ‘1인당 온실가스 4톤 줄이기’를 실천하고, 온실가스 감축 페실리테이터 3만명을 양성해 이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는 지난 6월 ‘기후위기 비상선언’과 7월에 발족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참여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했다”며, “2050 도봉구 온실가스 감축 전략 실행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