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106명…지역발생 91명·사망 4명

입력 2020-09-15 09:33
수정 2020-09-15 10:08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2만2천391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10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3일부터 13일째 100명대에 머물렀지만 최근 사흘 동안은 100명대 초반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방문판매업과 사업 설명회, 소모임 등 중소 규모의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기 어려운 '감염경로 불명' 환자도 20%대를 보여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6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5명을 제외한 91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161명→118명→99명→98명→91명을 기록하며 점차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최근 사흘간은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발생 신규확진자 91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2명, 경기 31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총 7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나흘연속 두 자릿수(86명, 60명, 81명, 71명)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4명, 충남·제주 각 3명, 대전·충북·경남 각 2명, 광주·강원·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중소 규모의 집단감염이 꾸준하게 이어지며 확진자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경기 부천시 방문판매업체인 'TR이노베이션'과 '사라퀸'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총 16명으로 늘었고, 대전의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감염자는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57명이 됐다.

또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와 관련해서도 서울, 경기, 충남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며 누적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어났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1명)보다 조금 늘어난 15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8명), 인천·대전(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수도권이 80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367명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158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89명 늘어 총 1만8천878명이 됐고,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287명 줄어 3천146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16만4천578명으로, 이 중 211만4천87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만7천31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