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이엔 테라퓨틱스(iN Therapeutics)'를 신규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측은 보유한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 법인화를 통해 R&D 유연성을 확보하고, 빠르게 성과를 내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의 이온 채널 신약 개발 플랫폼 및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를 분사한 바이오텍이다.
10여년간 다양한 CNS(중추신경계)질환의 유망 타깃인 이온채널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이온채널 평가 플랫폼 및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Nav1.7 비마약성 진통제(DWP17061)는 현재 호주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했고 연내에 건강인 대상으로 첫 투여를 진행해 안전성과 약물동태 시험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아이엔 테라퓨틱스가 이온채널 경쟁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의 이온채널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다양한 연구개발(R&D)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Nav1.7 비마약성 진통제의 임상개발 및 난청치료제의 전임상을 위해 시리즈(Series) A 투자를 2020년 하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으로 2025년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