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언팩' 또 연다…"'갤럭시S20 FE' 공개할듯"

입력 2020-09-14 11:35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올해만 세번째 온라인 언팩이다.

14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에 생중계된다.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언팩은 지난 8월 '갤럭시노트20' 언팩, 지난 1일 '갤럭시Z 폴드2' 언팩에 이어 세 번째 행사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 "자사가 혁신적이고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피드백을 주고 있는 전 세계 갤럭시 팬들을 위한 행사"라며 "팬들을 위해 기획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어떤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갤럭시 팬'을 강조하면서 초청장에서 색상이 변하는 스마트폰을 강조하는 것을 봤을 때 '갤럭시S20 팬에디션(FE)'을 공개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최근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의 웹사이트에서는 갤럭시S20 팬에디션의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되기도 했다.



'갤럭시S20 팬에디션'은 삼성전자가 지난 2월 공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의 보급형 모델이다. 100만원 이하의 가격대로 출시될 전망이다. 해당 제품은 현재 이동통신사 필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스냅드래곤 865 또는 엑시노스990칩을 탑재하며, 6GB램에 128GB 내부 저장용량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120Hz 최대 주사율을 지원하며, 전면 카메라는 펀치홀 디자인을 채용했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3배 광학 줌이 가능한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의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보낸 초청장에 따르면 해당 기기는 민트, 레드, 블루, 핑크, 화이트, 오렌지 등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여러 종류로 출시되는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중가 모델 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의 언팩 행사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대규모 행사로 통상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번씩만 열렸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면서 지난달부터 세 번에 걸쳐 언팩 행사를 잇따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