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무면허 고교생 몰던 렌터카, 승용차 충돌…3명 사망

입력 2020-09-14 08:55
수정 2020-09-14 09:00


전남 목포에서 무면허 고등학생이 몰던 렌터카와 승용차가 충돌,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14일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11시 42분께 목포시 상동 한 도로에서 고등학생들이 탄 쏘나타 승용차와 K7 승용차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렌터카인 쏘나타에 탄 고교생 5명 중 2명이 숨지고 동승자들이 크게 다쳤다.

K7 동승자 1명도 숨졌고 다른 탑승자 2명 역시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렌터카 탑승자들은 모두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나이대의 고교생들로, 운전면허증을 도용해 차를 빌린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K7 차량은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 중이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렌터카 운전자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