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상담 통해 213억원 거래 성사
-온라인·비대면 품목 수출 지원 강화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수출과 비대면 품목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한 수출 상담회, 비대면 분야 유망 스타트업 지원이 강화된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대면·온라인 트렌드 활용 중소기업 수출 지원성과 및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수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비대면 방식의 고도화, 비대면 거래 확대, 비대면 신동력 발굴과 육성, 기반 확충 등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오프라인 전시·상담회와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결합하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유망 중소기업 전용 오프라인 쇼룸도 구축할 방침이다.
국내외 온라인몰을 연계하는 한편 해외 온라인몰 입점 지원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이 밖에도 온라인, 비대면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해외 진출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수출 유관기관 등이 주도해 열린 화상상담회에서 131개 기업이 1천800만달러, 한화로 약 213억원에 달하는 거래를 성사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또 중기부로부터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몰 입점을 지원받은 업체는 평균 수출액이 40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소형가전 업체는 동남아 온라인몰 '큐텐' 입점 이후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가에 비해 8천78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다음 달 '비대면·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수출 지원에 나서는 한편 수출 체질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