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남아 오토바이 판매량 2위‥동남아 상반기 전체 전년비 33%↓

입력 2020-09-14 09:04


[사진 : vnexplorer]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전문 웹사이트 모터사이클데이타닷컴(motorcyclesdata.com)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 상반기 중 오토바이 판매량 124만9000대를 기록하며 동남아시아 국가들 오토바이 판매량에서 2위를 차지했다.

모터사이클데이터닷컴측은 올 상반기 동남아 전체 오토바이 소비량이 483만 대에 그치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3% 감소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분기는 오토바이 판매 상황이 더욱 좋지 않았는데, 구체적으로 베트남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 전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토바이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터사이클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 오토바이 판매시장은 올 상반기 판매량이 47% 감소하는 등 8년 연속 성장 모멘텀을 상실(the loss of its growth momentum)하며 시장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도 각각 15.5%, 27.2%, 38%의 감소율을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동남아 오토바이 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구매력이 크게 추락한데 따른 것이라고 모터사이클데이터측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