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28일부터 2주간 전국 특별방역기간 설정”

입력 2020-09-13 15:18
수정 2020-09-13 15:29


정부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2단계로 조정하면서 9월 28일부터 2주간 전국 특별방역기간을 설정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2주간의 방역강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정 총리는 "추석부터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9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강화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유럽 등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호흡곤란, 피로, 폐손상 등 다양한 (코로나19) 후유증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며 “방역당국에서 후유증 등에 대한 관리방안도 함께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추석연휴, 개천절, 그리고 한글날이 포함된 특별방역기간 만큼은 다소 힘드시더라도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