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이달만 31명…8월 이후 54명 숨져

입력 2020-09-12 10:43


'코로나19' 확산세는 한풀 꺾였지만, 사망자는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코로나19 환자 5명이 숨지면서 국내 누적 사망자는 355명이 됐다.

사망자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에는 없는 날이 많았고, 있더라도 하루 1∼2명에 그쳤으나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8월 중순 이후에는 매일같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달 들어 사망자가 없었던 날은 1일 하루에 그쳤고, 2일부터는 일별로 2명→3명→2명→2명→1명→2명→5명→3명→2명→4명→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달 들어 총 3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8월 이후 사망자는 총 54명이다.

최근의 사망자 증가세는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이 교회, 도심집회, 방문판매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고령자 등이 다수 감염됐고, 이로 인해 위중·중증환자가 급증한 영향이 크다.

전날 기준으로 위중·중증 환자의 87%가 60세 이상 고령자였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1.6% 정도로, 60세 미만 연령층에서는 0.2% 미만이지만 80대에서는 20%대로 높아지는 등 고령일수록 위험하다.

또 최근 한달간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34%에 달했고, 특히 최근 며칠은 이 비율이 40%로 높아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다만 위중·중증환자는 증가세가 꺾인 모습이다. 위중·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1명 줄어든 164명으로 집계됐다. 중환자는 지난 1일(104명) 누적 100명을 넘은 뒤 하루에만 20명, 30명씩 늘어난 적도 있다.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