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출사표' WTO 사무총장 선출 1차 라운드 시작

입력 2020-09-11 15:50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유럽 현지서 지지교섭 박차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출사표를 낸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1라운드가 오는 16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유명희 본부장은 이번달 1일(화)부터 11일(금)까지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파리에서 WTO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지지 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유 본부장은 이번 방문 기간 중 20여개국 장관급 인사를 포함한 총 80여개 회원국과 면담을 갖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7월 정견 발표 이후 두 번째인 제네바 방문에서는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국가의 WTO 대사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유 본부장은 프랑스 파리에서도 프랑크 리스테르(Franck Riester) 외교부 통상담당 장관과 대면 면담을 가졌다.

면담을 통해 유 본부장은 회원국간 협력을 통해 현 다자무역체제의 위기 상황을 WTO 개혁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다자주의 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