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인더스트리, 마스크 제조 기계 150대 구축 "연 45억 생산"

입력 2020-09-11 11:15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소재 마스크 제조 기업 '에스와이인더스트리(대표 이정환)'가 연 45억 개에 달하는 마스크 제조 생산 설비를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 300억 원을 투자해 제3공장을 추가 증설한 가운데 대규모 마스크 생산 동력을 확보함에 따라 리딩 기업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SY인더스트리는 기존 1공장(31대), 2공장(59대) 체제로 마스크를 생산하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 왔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자 마스크 대량 생산의 필요성을 절감해 300억 원을 긴급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 결과 3공장(60대) 설비 추가 증설을 완료함에 따라 총 150대의 마스크 대량 생산 기계를 구축했다. 덕분에 마스크 일일 생산량 1,250만 장·월 생산량 3억7,500만 장·연 생산량 45억 장이라는 가공할 만한 대규모 설비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기존 2공장 체제의 마스크 연간 생산량(27억 장)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또 SY인더스트리는 고급원단 재료와 치밀한 제조공정을 갖춰 양질의 마스크 생산을 본격화하겠다는 각오다. 또 마스크 제품에 대한 유럽통합규격인증(DoC-CE인증)을 획득하며 해외 수출 성과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며 이슈를 모으고 있다. CE인증은 안전, 건강, 환경 및 소비자보호 관련 유럽연합(EU) 이사회 지침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를 갖춘 통합규격인증이다.

이정환 대표는 "자동화 기계설비를 직접 생산해 설비 개선 등 자체 경쟁력을 갖춰 마스크 제조업계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퀄리티 뛰어난 마스크를 대량 생산하여 국내 보건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생산제품 브랜드로는 SY와이인더스트리에 라이트마스크 와 디에스글로벌에 원데이마스크(OEM생산)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