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이 회전되는 일명 '가로본능' 폰으로 알려진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이 10월 5일 출시될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의 출시일이 다음 달 5일로 결정됐다. 당초 'LG 윙'은 오는 14일 밤 11시 온라인 공개행사를 열고, 9월 말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25일 출시되는 일정이었으나, 다음달 초로 연기돼 그에 맞춰 관련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온라인 공개 행사를 앞두고 'LG 윙'의 공식 이미지가 유출되기도 했다. 9일(현지시간) 팁스터 에반 블래스는 크리에이터 지원 플랫폼 패트리온 홈페이지에 'LG 윙'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에 따르면 후면에는 3개의 트리플 카메라와 플래시가 탑재됐다. 또 두 스크린 모두에서 카메라가 탑재된 화면 윗부분이 덮힌 형태나 카메라 구멍이 보이지 않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두개의 스크린을 겹쳐 놓아도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두껍지 않았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등 2개 색상으로 구성됐다.
'LG 윙'은 두개의 디스플레이 가운데 하나를 회전해 T자 모양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의 스마트폰이다. 네비게이션과 음악 앱, 유튜브 영상과 문자 메시지 등을 두개의 디스플레이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멀티 태스킹이 강점으로 꼽힌다.
세부사양은 ▲6.8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4인치 보조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765G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8기가바이트 램 ▲안드로이드10 운영체제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메인 디스플레이와 보조 디스플레이에 전면 카메라가 따로 없는 대신 카메라 렌즈가 내부에서 외부로 나오는 '팝업 카메라'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LG 윙'의 판매 가격은 2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과 달리 100만원 초중반대가 유력하다. LG전자는 오는 14일 온라인 공개행사를 열고 'LG 윙'을 선보인다. 또 17일까지는 'LG 윙'의 체험단을 모집하고 4주 간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LG 윙'은 LG전자가 새롭게 발표한 LG 스마트폰 폼팩터 혁신 전략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LG전자는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통해 변화 수용성이 높은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LG전자는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폰을 포함한 다양한 폼팩터의 스마트폰을 공개할 전망이다.
한편 'LG 윙' 출시일과 관련해서 LG전자 관계자는 "출시일은 이통사와 끝까지 조정하는 만큼 현시점에서는 확인이 힘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