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소폭 개선됐던 은행 연체율이 다시 반등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7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말보다 0.03%p 올랐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2,000억 원 증가한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000억 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연체율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월보다 0.05%p 올랐고, 그 중 대기업대출이 같은 기간 0.08%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0.06%p, 개인사업자대출은 0.01%p 각각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1%p 오른 0.26%를 나타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월말과 유사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은 0.45%로 0.03%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