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국인 쌍끌이…코스피 하루만에 반등

입력 2020-09-10 09:23
수정 2020-09-10 09:25


코스피가 미국 증시 회복에 하루 만에 낙 폭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장중 2,400선도 회복했다.

10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5.91포인트(1.09%) 오른 2,401.72에 거래 중이다.

지난 밤 테슬라 등 기술주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가 안정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나스닥은 3거래일 간 10% 이상 하락했다가 2.71% 반등했다. 또 카카오게임즈 상장 등으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한 몫 한다는 분석이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낙폭이 제한될 수 있는 이유는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에서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방할 수 있었던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충격 제한, 신 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확대, 한국은행의 5조원 규모 국고채 매입 등 통화와 재정 정책 공조, 개인 투자자의 증시 유동성 공급 등"을 꼽았다.

다만 '네 마녀의 날' 선물옵션만기일인 만큼 기관과 금융투자에서 매물 출회가 예상된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94억원, 67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1,300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동반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1,000원(1.88%) 오른 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1% 이상 오름세다.

코스닥는 전 거래일 대비 12.44포인트(1.43%) 오른 881.91에 거래되고 있다.